"마음이 모이면 서울"..서울 새 브랜드 'Seoul, my soul' 공개

김지현 기자 2023. 8.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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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새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을 공개했다.

이어 "서울의 잠재력과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글로벌 톱(Top)5 도시에 올려놓기 위해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은 필연적"이라며 "새 브랜드를 통해 시민이 더 행복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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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음(하트)·경험(느낌표)·즐거움(스마일) '픽토그램'으로 주목도 높여
서울시 신규 브랜드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새 도시 브랜드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을 공개했다. 세계인에게 서울이 기쁨과 행복, 만족, 즐거움 등 다양한 마음이 모이는 곳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뜻을 담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서울시청에서 지난 3월 최종 선정된 슬로건인 'Seoul, my soul'에 디자인과 의미를 부여한 신규 브랜드를 발표하면서 "다채로운 브랜딩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해외관광객 유치는 물론 기업 투자 유치도 이끌어낼 수 있는 도시 브랜드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의 잠재력과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글로벌 톱(Top)5 도시에 올려놓기 위해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은 필연적"이라며 "새 브랜드를 통해 시민이 더 행복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브랜드는 시민은 물론 외국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만의 다양한 매력과 시민의 마음을 함축적으로 표현한게 특징이다. 특히 도시 이름인 'Seoul(서울)'을 전면에 배치하고, 마음(하트)·경험(느낌표)·즐거움(스마일)을 의미하는 그림문자인 '픽토그램'을 통해 주목도를 높였다. '하트'에는 서울을 향한 시민과 세계인의 애정과 관심, '느낌표'에는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준다는 의미를 담았다. '스마일'을 통해선 서울 어디나 미소 짓게 하는 즐거움이 있다는 뜻을 넣었다.

여기에 '마음에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라는 한글 부제를 추가해 서울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고, 서울을 향한 다양한 마음이 모여 더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추가했다.

서울 신규 브랜드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시는 앞으로 새 브랜드를 시민뿐만 아니라 내·외국인에게 익숙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기존의 서울관광 브랜드(My Soul Seoul)를 변주해 도시 매력을 알리는데 대대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관광 브랜드는 지난해 5월부터 활용됐으며, BTS(방탄소년단)가 출연해 1억뷰 이상을 기록한 유튜브 콘텐츠에도 삽입돼 외국인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브랜드는 기존에 시민 호응이 높은 'My Soul Seoul', 시민 공모전 우수작 등 총 7점을 대상으로 서울브랜드총괄관 등 여러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됐다. 그동안 시민과 전문가 등 무려 85만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서울특별시 상징물 조례' 개정을 거쳐 새 브랜드를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새 서울 브랜드를 적극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홍성태 서울브랜드총괄관은 "새 브랜드는 단순히 홍보물에 사용되는 로고가 아니라 단 하나의 이미지로 '서울'의 매력과 정체성을 표현하고, 도시 이미지를 브랜딩하는 역할"이라며 "앞으로 'Seoul, my Soul'이라는 큰 틀 안에서 정책 전반을 유기적으로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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