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진태현, 딸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지 1년…"#사랑한다"

양유진 기자 2023. 8. 16. 09: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진태현(본명 김태현·42)과 배우 박시은(본명 박은영·43) 부부가 안타깝게 별이 된 딸 태은이를 그리워했다.

16일 진태현은 "오늘은 우리 태은이가 떠난 지 정확히 1년 되는 날이다. 아내와 작년 이날에 울고 웃고 병실에서 함께했던 기억이 지금 내 머릿속에 가득하다"며 박시은과 찍은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노을 진 공원에서 몸을 맞대고 밝게 웃는 진태현, 박시은이다.

"지난 1년 동안 또 다른 많은 일이 저희를 아프게 기쁘게 스치고 지나갔다"는 진태현은 "때로는 너무 그립고 그 모든 시간을 느끼고 싶지만 이미 지나간 건 추억하고 사랑하기로 했으니 지금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내와 오늘 심장 속에 고이 접어둔 우리 천사를 추억하기 위해 공원으로 나가 뛰었다. 하늘 저 너머 우리의 기억이, 흔적이 잔잔하게 우리를 맞아주었다"고 썼다.

마지막으로 진태현은 "변한 건 없다. 살다 보면 얻기도 잃기도 한다. 삶의 계획된 시간에 내 몸을 맡긴다"라며 "#사랑한다"는 해시태그(#)를 덧달았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한 뒤 2019년 보육원에서 만난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두 번의 유산을 이겨내고 지난해 2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냈다.

▲이하 진태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오늘은 우리 태은이가 떠난지

정확히 1년 되는날입니다

아내와 작년 이날에 울고 웃고

병실에서 함께 했던 기억이

지금 내머리속에 가득합니다

지난 1년동안 또 다른 많은 일들이

저희를 아프게 기쁘게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때로는 너무 그립고 그 모든 시간을 느끼고 싶지만

이미 지나간건 추억하고 사랑하기로 했으니

지금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아내와 오늘 심장속에 고이 접어둔 우리 천사를

추억하기위해 공원으로 나가 뛰었습니다

하늘 저 너머 우리의 기억이, 흔적이

잔잔하게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팬들 지인들 팔뤄들 모두 평안하세요

우리는 다 지날겁니다 보낼겁니다

그리고 항상 함께 할겁니다

변한건 없습니다

살다보면 얻기도 잃기도 합니다

삶의 계획된 시간에 내몸을 맡깁니다

그렇게 흘러갑니다

#사랑한다

[사진 = 진태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