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은♥' 진태현, 딸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지 1년…"#사랑한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진태현(본명 김태현·42)과 배우 박시은(본명 박은영·43) 부부가 안타깝게 별이 된 딸 태은이를 그리워했다.
16일 진태현은 "오늘은 우리 태은이가 떠난 지 정확히 1년 되는 날이다. 아내와 작년 이날에 울고 웃고 병실에서 함께했던 기억이 지금 내 머릿속에 가득하다"며 박시은과 찍은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노을 진 공원에서 몸을 맞대고 밝게 웃는 진태현, 박시은이다.
"지난 1년 동안 또 다른 많은 일이 저희를 아프게 기쁘게 스치고 지나갔다"는 진태현은 "때로는 너무 그립고 그 모든 시간을 느끼고 싶지만 이미 지나간 건 추억하고 사랑하기로 했으니 지금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내와 오늘 심장 속에 고이 접어둔 우리 천사를 추억하기 위해 공원으로 나가 뛰었다. 하늘 저 너머 우리의 기억이, 흔적이 잔잔하게 우리를 맞아주었다"고 썼다.
마지막으로 진태현은 "변한 건 없다. 살다 보면 얻기도 잃기도 한다. 삶의 계획된 시간에 내 몸을 맡긴다"라며 "#사랑한다"는 해시태그(#)를 덧달았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2015년 결혼한 뒤 2019년 보육원에서 만난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두 번의 유산을 이겨내고 지난해 2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냈다.
▲이하 진태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오늘은 우리 태은이가 떠난지
정확히 1년 되는날입니다
아내와 작년 이날에 울고 웃고
병실에서 함께 했던 기억이
지금 내머리속에 가득합니다
지난 1년동안 또 다른 많은 일들이
저희를 아프게 기쁘게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때로는 너무 그립고 그 모든 시간을 느끼고 싶지만
이미 지나간건 추억하고 사랑하기로 했으니
지금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아내와 오늘 심장속에 고이 접어둔 우리 천사를
추억하기위해 공원으로 나가 뛰었습니다
하늘 저 너머 우리의 기억이, 흔적이
잔잔하게 우리를 맞아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팬들 지인들 팔뤄들 모두 평안하세요
우리는 다 지날겁니다 보낼겁니다
그리고 항상 함께 할겁니다
변한건 없습니다
살다보면 얻기도 잃기도 합니다
삶의 계획된 시간에 내몸을 맡깁니다
그렇게 흘러갑니다
#사랑한다
[사진 = 진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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