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관객 부풀리기' 영화관·배급사 69명 송치…업무방해 혐의

원태성 기자 2023. 8. 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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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영화 멀티플렉스와 배급사의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국내 상영관(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과 영화 배급사(24곳) 관계자 6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이들 69명이 2018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박스오피스 순위를 높이기 위해 특정 시간대 전석 매진된 것처럼 영화 323편, 267만건의 허위 발권 정보를 입력한 혐의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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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건 이상 허위 발권한 배급사 24곳도 송치
2일 서울 시내 영화관 키오스크에서 시민들이 영화관람권을 구매하고 있다.2023.7.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경찰이 영화 멀티플렉스와 배급사의 박스오피스 순위 조작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국내 상영관(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과 영화 배급사(24곳) 관계자 6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관객수를 부풀려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수상 대상에 오른 98개 배급사 중 2만건 이상 허위 발권한 사실이 확인된 24개 배급사도 함께 송치했다.

경찰은 앞서 6월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최근 5년간 상영된 460여 편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 이들 69명이 2018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박스오피스 순위를 높이기 위해 특정 시간대 전석 매진된 것처럼 영화 323편, 267만건의 허위 발권 정보를 입력한 혐의를 확인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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