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수출된 국산 FA-50 항공기, 유럽 하늘 첫 비행

김관용 2023. 8. 16.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산 경(輕)전투기 FA-50이 폴란드 국민들 환호 속에 유럽 하늘 첫 비행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이하 KAI)는 지난 15일 폴란드 공군에 납품된 FA-50GF 1·2호기가 폴란드 국군의 날을 기념해 현지 첫 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지 첫 비행에 성공한 FA-50GF는 오는 8월 26일~27일 진행되는 폴란드 라돔에어쇼(Radom Airshow)에서 지상전시와 시범비행을 통해 폴란드 국민에게 공개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국군의 날 맞아 FA-50 2대 바르샤바 상공 비행
미그-29, 함께 비행 후 이탈 '세대 교체' 의미 강조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산 경(輕)전투기 FA-50이 폴란드 국민들 환호 속에 유럽 하늘 첫 비행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이하 KAI)는 지난 15일 폴란드 공군에 납품된 FA-50GF 1·2호기가 폴란드 국군의 날을 기념해 현지 첫 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FA-50GF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상공을 날며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폴란드 공군이 보유한 미그(Mig)-29와 편대로 등장해 함께 비행한 후 미그 전투기가 편대를 이탈하며 자연스럽게 FA-50으로 교체되는 의미를 강조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안보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근간”이라며 “폴란드군은 최신 무기체계를 통한 군 현대화를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국방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FA-50GF(첫번째) 항공기가 미그-29와 함께 폴란드 바르샤바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KAI)
강구영 KAI 사장은 “과거 전투기 원조를 받던 한국이 국산 항공기로 유럽의 하늘을 날며 대한민국 항공 역사를 새롭게 썼다”면서 “전세계 660여 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는 KAI의 후속지원 역량을 기반으로 폴란드 공군의 항공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현지 첫 비행에 성공한 FA-50GF는 오는 8월 26일~27일 진행되는 폴란드 라돔에어쇼(Radom Airshow)에서 지상전시와 시범비행을 통해 폴란드 국민에게 공개된다. FA-50GF 3·4호기도 9월 중 현지로 넘어가 납품을 준비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총 12대가 우선 납품될 예정이다.

폴란드 계약 대수 48대 중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도를 반영해 FA-50 성능개량 버전인 FA-50PL(Poland) 형상으로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2028년까지 납품된다.

FA-50GF(첫번째) 항공기가 미그-29와 함께 폴란드 바르샤바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KAI)

김관용 (kky144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