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씸킴' 홀릭, 美 언론들 김하성 집중 조명 "더 생산적인 활약 예정"

홍지수 2023. 8. 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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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내야수 김하성(27)이 미국 현지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김하성의 활약에 국제 대회에서 '키스톤 콤비'로 뛰었던 KBO리그 NC 다이노스 주전 2루수 박민우는 "대단하다. KBO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렸고, 메이저리그에 가서도 인정을 받는 선수가 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정말 너무 멋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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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내야수 김하성(27)이 미국 현지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미국 언론 ‘USA 투데이’는 최근 메이저리그 팀들 파워랭킹을 매겼다. 강력한 공격력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그 뒤를 이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텍사스가 3위다. 류현진이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7위, 김하성이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9위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있는 LA 에인절스는 20위.

눈길을 끄는 점은 김하성이 대표 선수로 한줄 소개됐다. 매체는 김하성의 후반기 성적을 적었다. 에인절스의 경우 41홈런을 기록 중인 오타니를 대표 선수로 다뤘다.

김하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서 2루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강속구 투수를 만나 당했다.

하지만 그의 후반기 활약은 돋보이고 있다. 29경기에서 타율 3할4푼5리로 전체 6위, OPS .973으로 17위, 출루율 .446으로 7위, 볼넷 19개로 7위, 도루 11개로 3위에 있다.

수비력은 2년 차인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들기도 하며 일찌감치 인정을 받았고, 올 시즌에는 후반기 들어 1번 타자 중책을 맡고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비록 팀 타선이 침묵하고 연패에 빠지는 등 김하성의 활약이 묻히는 상황이 종종 나오지만, 최근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샌디에이고가 시애틀 선발 에머슨 핸콕 상대로 꽁꽁 묶이며 1-6 패배를 당하자 “핸콕이 올 시즌 샌디에이고 라인업이 얼마나 실망스러운지 듣지 못했다면 이날 경기 후 그들의 유니폼 뒤에 새겨진 유명한 이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김하성이 핸콕에게 약간 혼란을 줬을 뿐 다른 건 별로 없었다”고 했다.

김하성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김하성의 활약에 국제 대회에서 ‘키스톤 콤비’로 뛰었던 KBO리그 NC 다이노스 주전 2루수 박민우는 “대단하다. KBO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렸고, 메이저리그에 가서도 인정을 받는 선수가 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정말 너무 멋있다”고 전했다.

‘USA 투테이’는 16일 벌어지는 샌디에이고와 볼티모어 경기에 앞서 김하성과 볼티모어 선발 잭 플래허티를 주목했다. 플래허티에 맞서야 할 김하성의 멀티히트, 득점, 타점, 도루 등 기록을 스포츠 베팅을 위한 자료로 분석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체는 파워랭킹에서 2위에 둔 볼티모어의 대표 선수로 플래허티를 언급하며 이적 후 2경기에서 1승 1패 16탈삼진을 기록 중인 점을 정리했다.

플래허티는 지난 2017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해 트레이드로 볼티모어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20경기 등판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고, 이적 후 볼티모어에서는 2경기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 중이다.

매체는 “김하성은 전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더 생산적인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고 기대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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