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살인 조종”…동대구역 흉기소지男, 검찰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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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에서 배회하던 중 가방에서 흉기를 떨어뜨려 검거됐던 30대 남성이 검찰로 송치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살인예비 혐의를 받는 남성 A(31)씨를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54분쯤 동대구역 일대를 배회하던 중 가방에 넣고 있던 흉기를 꺼내려다 떨어뜨린 혐의를 받는다.
체포된 A씨는 "누군가가 나를 조종하고 있다"면서 "불특정 사람들을 죽이라고 해 흉기를 갖고 동대구역으로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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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동대구역에서 배회하던 중 가방에서 흉기를 떨어뜨려 검거됐던 30대 남성이 검찰로 송치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동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살인예비 혐의를 받는 남성 A(31)씨를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54분쯤 동대구역 일대를 배회하던 중 가방에 넣고 있던 흉기를 꺼내려다 떨어뜨린 혐의를 받는다. 동대구역 사회복무요원인 B씨가 즉시 경찰에 '역 광장에 칼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취지로 신고해 신속한 검거가 이뤄졌다.
체포 당시 A씨는 총 2개의 흉기를 소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발견된 메모지에선 '경찰이 살인하라고 조종함' 등 이해하기 어려운 문구가 적혀 있었다. 체포된 A씨는 "누군가가 나를 조종하고 있다"면서 "불특정 사람들을 죽이라고 해 흉기를 갖고 동대구역으로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A씨는 술에 취하거나 마약을 복용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 또한 도주 우려 등 구속 필요성을 인정해 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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