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게이 가수 아타에 신지로, 팬미팅서 커밍아웃 한 사연 "멤버들도 응원" [Oh!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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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에서 게이라고 커밍아웃한 일본 가수 아타에 신지로가 다시 한번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아타에 신지로는 최근 진행한 '틴 보그'와 인터뷰에서 "2년 반 전 엄마에게, 5년 전 가장 친한 친구에게 커밍아웃했다. 어렸을 때부터 게이라는 걸 스스로 알았지만 사실 게이가 뭔지도 몰랐다. TV에서 동성애자들을 조롱하는 개그맨들, 내게 분홍색보다 파란색을 선택하라고 말하는 유치원 교사, 학교에서 여자애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남자애들. 내 일부가 틀렸다는 걸 이해하게 된 첫 번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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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팬미팅에서 게이라고 커밍아웃한 일본 가수 아타에 신지로가 다시 한번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아타에 신지로는 최근 진행한 ‘틴 보그’와 인터뷰에서 “2년 반 전 엄마에게, 5년 전 가장 친한 친구에게 커밍아웃했다. 어렸을 때부터 게이라는 걸 스스로 알았지만 사실 게이가 뭔지도 몰랐다. TV에서 동성애자들을 조롱하는 개그맨들, 내게 분홍색보다 파란색을 선택하라고 말하는 유치원 교사, 학교에서 여자애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남자애들. 내 일부가 틀렸다는 걸 이해하게 된 첫 번째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 소속사와 계약할 때 겨우 14살이었고 2005년 데뷔했을 땐 16살이었다. 그저 팝스타가 되고 싶었고 유명해지고 싶었다. 나 자신을 받아들이거나 LGBTQ+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배울 시간이 없었다. 요즘엔 게이가 등장하는 TV 프로그램이 너무 많지 않나. 그전에 난 항상 내가 틀렸다고, 나만 게이라고 생각했다. 그저 아이돌에 대한 부담감이 컸고 내 꿈에만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아타에 신지로는 혼성 5인조 그룹 AAA의 멤버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던 지난 7월 2천여 명의 팬들이 모인 팬미팅에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팬미팅 이후 SNS를 통해서도 “커밍아웃을 결심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팬 여러분을 비롯한 제 주변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 성의”라며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인터뷰에서도 그는 “내 인생의 34년을 벽장 속에서 보냈고 지금도 그 긴장을 풀어주고 있다. 요가가 도움이 되더라. AAA 멤버들도 나를 지지해 주고 있고 엄마는 내 정신 건강을 위해 내가 있는 로스앤젤레스로 날아왔다. 지금 난 완전히 새롭고 익숙하지 않지만 아웃됐다고 느끼지 않는다. 나왔을지 모르겠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힘줘 말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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