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남 초등 여아 성폭행' 예고글 작성 고등학생 입건

한병찬 기자 2023. 8. 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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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여자아이를 성폭행하겠다는 게시글을 작성하고 자수한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15일) 구로구의 한 지구대를 찾아 자신이 강남역 초등학생 성폭행 예고 게시글 작성자라고 자수한 10대 남성 A군을 협박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1시30분쯤 '8월15일 여아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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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작성 후 지구대 찾아 자수…'협박 혐의'
"경력 낭비로 공무집행방해죄 적용 검토 중"
경찰 로고./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서울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여자아이를 성폭행하겠다는 게시글을 작성하고 자수한 10대 고등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전날(15일) 구로구의 한 지구대를 찾아 자신이 강남역 초등학생 성폭행 예고 게시글 작성자라고 자수한 10대 남성 A군을 협박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1시30분쯤 '8월15일 여아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당일 오후 2시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집중 순찰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 서초경찰서, 수서경찰서는 관내 초등학교에 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집중 순찰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확인돼 입건했다"며 "경력 낭비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적용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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