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 특전사?' 이승기, 내친소 김동현 '질투성' 폭로에 폭소탄('강심장')[종합]

[OSEN=김수형 기자] 특전사 출신 이승기와 격투기 출신 김동현이 만나 '강심장 리그'에 한바탕 웃음꽃을 피웠다. ’강심장리그’에 출전한 김동현은 이승기가 받은 스타들의 애장품 행방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고 이승기의 특전사 입대 비하인드를 밝히는 등 '시기성(?) 폭로전에 나서 안방에 초대형 폭소탄을 터뜨렸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리그’에서 내친소(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이 그려졌다.

이승기는  “파급력있는 톱스타 친구”라며 월드클래스 친구를 소개했고 제작진은  ‘이승기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썸네일을 걸었다. 모두의 기대 속, 이승기의 히든친구는 알고보니 김동현으로 히트작 ‘집사부일체’에서 맺은 인연이 이어진 것. 김동현은 이승기에 대해 “특전사 자부심 있다”며 폭로, 자발적 입대 아니라고 했다. 그는 “육군지원했다가 얼떨결에 특전사 입대했다는 진실 요구한다”고 했다.

이에 이승기는 김동현의 필살기 폭로전 공세에도 매번 재치있는 위트로 되받아치는 순발력을 선보여 변치않는 최고의 예능 감각을 뽐냈다. 이승기는 “난 단 한 번도 특전사 지원했다고 말한 적 없어 (지원한 이미지) 굳이 해명 안 했을 뿐”이라며 쿨하게 정정,입대 당시 일반 병과로 배치됐다고 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승기는 “나이가 있어 몸 편한 부대 배치될 줄 알았는데 특수전사령부 배치, 가자마자 낙하산 훈련을 받았다”며 “’고소 공포증’ 있다고 하는데 안 되면 되게 하라고 해 , 특전사로 보내졌다”며 출연진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또 김동현은 이승기에 대해 “집사부일체 시절, 사부들에게 억지 감동을 연출했다”며 폭로, 모두 “이승기가 옆에서 챙겨주는 좋은 사람”이라 말했다. 이승기를 향한 시기성 폭로들이 전혀 통하지 않자 김동현은 “이거 데미지 클 텐데”라더니, “사부들의 ‘애장품’ 컬렉션 진짜 승기가 많이 받는다”며 고가의 애장품들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모두 “승기집이 박물관일 것”이라고 말할 정도. 김연경 유니폼부터  전종오 총 등 고가도 많다고 했다.

김동현은 “근데 집에 가면 애장품이 집에 없어, 애장품 행방에 대한 진실을 요구한다”고 하자 모두 “설마 버렸어? 팔았나경매냐”며 궁금해했다. 이에 이승기는 “인간적으로 팔지 않았다”며 애장품 선물들에 대한 진실을 여과없이 해명했다. “사실 그땐 감동받았는데 집에 가져오면 ..”이라며 말을 아끼더니 “진종오 선배 총? 어디인가 집에 있긴한다 근데 총을 쓸 일이 없다보니 점점 위로 올라가, 차라리 필요한 분 드리겠다”고 했고 이지혜는 “그럼 내가 경매하겠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또 ‘1박2일’에서 백두산 천지물도 가져왔다며 “서울로 가져오는 순간 ..그냥 물이더라”면서 “김병만이 남극에서 눈을 가져와, 이미 다 녹은 물을 준다더라, 내가 안 받길 잘했다 싶더라”고 말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계속해서 김동현은 이승기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루이13세 최고급 코냑주가 집에 있었다는 것. 이승기는 “선물받은 것 고이 묵혀뒀다”며 “내가 기분파인데 세형이 형이 너무 마셔보고 싶어해 제일 좋은 거로 대접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현은 “근데 그 술 한 잔이 얼마인지 아냐더라”며 생색을 냈다고 폭로, 이어 양세형이 빨리 마시자 이승기도 빨리 마셨다고 했다. 이에 이승기는 웃음짓더니 “이미 다시 넣기는 타이밍이 애매해 스피드 올렸다”고 인정해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