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하다 익사했는데 수영 즐기다니,스타들 하와이 산불에 극과 극 대처

박수인 2023. 8. 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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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에서 치명적인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이 극과 극 대처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8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이섬에서는 산불이 발생해 건물 수백 채가 불탔고 사망자는 100명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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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드웨인 존슨, 제이슨 모모아, 패리스 힐튼

[뉴스엔 박수인 기자]

미국 하와이에서 치명적인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할리우드 스타들이 극과 극 대처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8일(현지시간) 하와이 마우이섬에서는 산불이 발생해 건물 수백 채가 불탔고 사망자는 100명에 육박했다. 하와이 주지사 조시 그린은 14일 CNN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10일에 걸쳐 사망자 수가 2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배우 드웨인 존슨은 최근 개인 SNS를 통해 마우이섬 산불 상황을 전하며 "전세계 모두가 하와이 마우이 섬을 강타한 황폐화를 목격했을 것이다. 지난 며칠 간 내가 본 모든 것과 계속해서 발생하는 모든 일이 가슴이 아프다"며 "복원력은 우리의 DNA다. 힘내자"고 위로, 응원했다.

하와이 출신인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모모아는 "마우이는 지금 당신이 휴가를 보낼만한 곳이 아니다. 하와이 공동체가 상처를 치유하고 슬퍼하며 회복될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깊이 고통받고 있는 섬에 여행 가서 당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반면 할리우드 스타 패리스 힐튼은 하와이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패리스 힐튼의 가족은 폐허가 된 라히아나 마을에서 30마일(약 48km) 떨어진 하와이 마우이 해변에서 휴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패리스 힐튼의 소식통은 피플에 "당초 계획된 가족 여행이었다. 패리스 힐튼이 태어났을 때부터 마우이에서 여행을 즐겼다. 그곳에 많은 친구들과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두번째 집인 셈"이라며 "삼촌의 식당도 화재 피해를 당했기 때문에 여행을 단축하고 도움을 주기로 했다. 보급품을 모아 지역 보호소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부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 하와이를 휴가지로 방문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하와이 당국은 산불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우이섬 등에 관광 목적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다.

마우이섬의 한 주인은 BBC에 "사흘 전 우리 주민들이 산불을 피하려다 바다에 빠져 죽었는데 바로 다음 날 관광객들이 그 물속에서 수영했다. 여기 주민들은 수영, 스노클링, 서핑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비극 속에서 재미를 찾는 이는 아무도 없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사진=드웨인 존슨, 제이슨 모모아, 패리스 힐튼 SNS)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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