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솔드아웃, 티켓 서비스 종료…“음악·공연계 의견 무겁게 받아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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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의 한정판 플랫폼, 에스엘디티가 운영하는 '솔드아웃'이 개인간거래(C2C) 카테고리 중 티켓 서비스 운영을 9월 16일부로 공식 종료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니커즈, 의류, 테크 등 한정판 상품의 개인간거래를 중개해온 솔드아웃은 안전한 개인간 티켓 양도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7월 신규 카테고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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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SNS서 개인정보 유출·사기 등 피해 많아
각계 전문가 의견 심층 수렴
“창작 노력·열정 무조건 존중…권리 보호 동참”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신사의 한정판 플랫폼, 에스엘디티가 운영하는 ‘솔드아웃’이 개인간거래(C2C) 카테고리 중 티켓 서비스 운영을 9월 16일부로 공식 종료한다고 16일 밝혔다.
하지만 최근 K팝을 비롯해 대중 예술문화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도하게 가격이 상승하는 개인간 티켓 거래 관행이 아티스트와 제작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솔드아웃은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개인간 티켓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건전한 공연 문화 조성을 위한 방안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또 아티스트와 제작자는 물론 공연을 기다려온 팬들의 마음을 깊게 헤아리지 못했다는 대중문화예술계 단체 및 전문가들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최종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관계자는 “공연과 팬문화를 대하는 솔드아웃과 운영사인 에스엘디티의 진정성 있는 결정에 지지를 보내며 이러한 결정이 현재 운영중인 여타 티켓 리셀 사이트와 거래에 긍정적인 자극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종현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회장은 “건강한 팬 응원 문화와 공연 산업의 성숙한 발전을 고려해, 서비스 종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솔드아웃 측의 진정성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K팝을 비롯하여 한국의 예술·문화·체육계 등의 창작에 대한 노력과 열정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하고 권리 보호라는 대의에 동참하기 위해 내린 판단”이라며 “앞으로도 한정판 제품 거래를 중개하는 과정에서 이용자와 브랜드를 보호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셀 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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