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막내’ 고려대 문정현 “1순위 욕심 없다면 거짓말”

대구/임종호 2023. 8. 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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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고려대)이 다가오는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호명될 수 있을까.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싶었다. 운 좋게 좋은 감독님, 코치님을 만나서 빨리 달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더 높은 자리를 보고 있다. 형들도 그러셨다. 처음에는 인정을 못 받고 안 좋은 시선들이 많다고. 국가대표 선수로서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곧 프로 무대 데뷔를 앞둔 문정현은 드래프트로 시선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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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고려대)이 다가오는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호명될 수 있을까.

남자농구대표팀은 15일과 16일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1500명이 넘는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첫날 연습경기서 대표팀은 가스공사에 66-82로 완패를 떠안았다. 물론, 정상 전력은 아니었다. 주전 센터 라건아가 빠졌기 때문.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라건아는 아예 대구로 내려오지 않았다.

이날 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표팀 막내 문정현도 1쿼터 막판 이승현을 대신해 투입되며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코트 위에서 존재감이 크진 않았다. 

문정현은 다음 달 예정된 2023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박무빈(고려대), 유기상(연세대)과 함께 BIG3로 꼽힌다. 어느 팀이 1순위 지명권을 가져가느냐에 따라 드래프트 현장에서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를 수도 있다.

경기 전 만난 문정현은 “처음에 (성인 국가대표에) 뽑혔을 때 꿈을 이룬 거라 행복하기만 했었다. 그런데 막상 선발되고 나니 안 좋은 얘기를 하시는 몇몇 분들도 있더라. 그래서 부담도 됐다. 생각해보니 (국가대표는) 부담되는 자리가 맞는 것 같다. 내가 아직 부족해서 안 좋게 보는 시선도 있다고 느껴서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꿈에 그리던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긴 만큼 문정현은 국가대표로서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농구를 시작할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싶었다. 운 좋게 좋은 감독님, 코치님을 만나서 빨리 달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더 높은 자리를 보고 있다. 형들도 그러셨다. 처음에는 인정을 못 받고 안 좋은 시선들이 많다고. 국가대표 선수로서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곧 프로 무대 데뷔를 앞둔 문정현은 드래프트로 시선을 돌렸다.

그는 “1순위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 열심히 하는 건 1등이라 생각한다”라며 프로 구단 관계자들에게 자신을 적극 어필했다.

 

#사진=박영태 기자

 

바스켓코리아 / 대구/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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