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으로서 뿌듯해” 퓨처스군 야구장에도 구름관중 모은 KT

장은상 기자 2023. 8. 16. 0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팬으로서 너무 뿌듯해요."

이날 익산 야구장엔 KT의 1군 응원단이 등장해 팬들과 함께 퓨처스군 선수들에게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KT 퓨처스군 주장인 양승혁은 "구단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주신 덕분에 정말 많은 팬 분들께서 야구장을 찾아주셨다. 경기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올라왔고, 덕분에 선수단 사기도 함께 상승했다.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도 자주 퓨처스 구장과 야구를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국가대표 야구장에 KT 위즈 팬들이 가득 자리한 모습. KT는 15~17일까지 고양 히어로즈와 3연전에서 다양한 서머리그 이벤트를 준비했다. 사진제공 | KT 위즈
“KT 팬으로서 너무 뿌듯해요.”

수원시에 거주하는 송인영 씨(22)는 지난 15일 전라북도 익산시에 위치한 국가대표 야구장을 찾았다. KT 위즈 팬으로 평소에도 수원KT위즈파크를 자주 찾는 송 씨는 이번 광복절 휴일을 맞아 KT 퓨처스군의 서머리그 경기를 관람하기로 결심했다.

송 씨가 먼 길을 달려 간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퓨처스리그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즐거움이었지만, 이번 3연전(15~17일 고양 히어로즈)에 예정된 구단의 다채로운 이벤트는 송 씨의 발길을 익산으로 이끌기 충분했다.

KT는 이번 서머리그를 직접 찾아준 팬들을 위해 우선 퓨처스 선수단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선수들을 직접 볼 기회에 팬들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익산 야구장에 길게 줄을 서기 시작했다.

KT 위즈 팬들이 15일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국가대표 야구장에 방문해 경기 전 퓨처스군 선수들의 사인을 받는 모습. 사진제공 | KT 위즈
본 경기에서도 구단이 준비한 컨텐츠는 다양했다. 이날 익산 야구장엔 KT의 1군 응원단이 등장해 팬들과 함께 퓨처스군 선수들에게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다. 또한, KT는 야구장을 직접 찾아준 1000여명의 팬들을 위해 치킨, 맥주, 스낵 간식 세트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해 증정했다.

7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익산 야구장은 모처럼 야구의 열기로 가득했다. 자리를 잡지 못한 일부 팬들은 서서 경기를 끝까지 관람하기도 했다.

KT는 의미 있는 행보까지 더했다. 경기 직전, 지난 7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에 500만 원 상당의 수해지원 물품을 전달했고, 익산시야구협회에도 5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모든 과정을 직접 지켜본 송 씨는 “평소 2군 경기를 보러 왔을 때는 조용히 경기만 보는 분위기였는데 서머리그를 맞아 1군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어 기뻤다. 선수단 팬 사인회도 참여하고, ‘치맥’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익산 시민 분들께서도 야구를 즐기면서 구단에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KT 팬으로서 뿌듯하다. 2군 선수들에게 좋은 동기 부여가 됐으면 좋겠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KT 위즈가 15일 전북 익산시 국가대표 야구장에서 지난 7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에 500만 원 상당의 수해지원 물품을, 익산시야구협회에는 5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한 뒤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 | KT 위즈
KT 퓨처스군 주장인 양승혁은 “구단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주신 덕분에 정말 많은 팬 분들께서 야구장을 찾아주셨다. 경기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올라왔고, 덕분에 선수단 사기도 함께 상승했다.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도 자주 퓨처스 구장과 야구를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힘입은 KT 퓨처스군은 이날 고양 히어로즈를 9-4로 크게 이겼다. 7번타자 좌익수로 나선 김건형이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