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앞두고 침묵하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자취 감춰
【 앵커멘트 】 잼버리 파행에 대한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리는 작업이 시작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주무부처였던 여성가족부는 이상하리만치 조용합니다. 잼버리 중 사라졌던 여가부 장관은 지금도 두문불출이고, 사과 한마디 제대로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9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예정했던 브리핑이 한 차례 연기됐다가 돌연 취소됐습니다.
취소 이유도 제대로 밝히지 않았는데, 이후 7일 동안 국무회의 참석을 제외하고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잼버리 파행 논란에 "주무부처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는 원론적 입장이 전부입니다.
전라북도 지사가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한 것과 다른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관영 / 전북도지사 (지난14일) - "전북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도 지겠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감사원은 여가부와 전북도 등을 대상으로 '잼버리 파행'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한 감사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김 장관은 오는 25일 열리는 국회 여가위 출석까지 두문불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국회에서는 200여 건의 자료를 여성가족부에 요구하며 질타를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여가부는 최대한 몸을 낮추며 감사원 감사와 국회 현안 질의에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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