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재수, 이재명 수사에 "야당 밀어내고 총선 치르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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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정치적으로 경쟁하는 야당을 수사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정치적 경쟁자를 출발선에서 아예 밀어내버리고 내년 4월 총선을 치르려고 하는 것 아닌가 의구심을 강하게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그렇지 않고서야 수백 명의 수사 보조 인력을 다 해서 어마어마한 행정 권력과 검찰 권력을 동원하고도 지금 2년 가까이 이러고 있는 것을 검찰이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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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정치적으로 경쟁하는 야당을 수사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정치적 경쟁자를 출발선에서 아예 밀어내버리고 내년 4월 총선을 치르려고 하는 것 아닌가 의구심을 강하게 가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그렇지 않고서야 수백 명의 수사 보조 인력을 다 해서 어마어마한 행정 권력과 검찰 권력을 동원하고도 지금 2년 가까이 이러고 있는 것을 검찰이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전 의원은 "검찰이 정말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이 대표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싫어하는 사람이든 간에,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든 간에 대선 후보였고 야당 대표 아니냐"며 "그와 관련된 의혹을 신속히 수사해 빨리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지금 1년 6개월이 지났다"고 지적했다.
또 "2년 다 돼 가는 동안 수사 건수를 바꿔가면서 검사만 여럿에 지원 인력까지 수백명을 동원해 수백 군데를 압수수색하고 2년이 다 돼 가는 시간 내내 이러고 있는 것"이라며 "이쯤되면 검찰이 다른 의도가 있는, 검찰이 무능력하지 않을 텐데 그렇지 않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혁신위원회와 관련해서는 "혁신위가 탄력을 받고 힘을 받기에 시기적으로, 국면적으로 조금 빨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개 전국 단위 선거를 앞두면 야당이든 여당이든 할 것 없이 선거라는 링 위에 오르기 위해 강제된 혁신이든 자발적 혁신이든 준비된 혁신이든 준비돼있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혁신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며 그 혁신 경쟁은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정기국회가 끝이 나고 국정감사가 끝나고 11월에서 예비후보 등록하기 전에 혁신위가 시동을 걸어야 힘도 받고 탄력도 생기고 권한과 책임이 명확해지고 권위를 가지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혁신위가 출범할 때 '당신들의 역할은 여기까지, 권한은 여기까지' 이런 광범위한 합의도 없이 돈봉투 사건이 터지고 위기로 몰리니 혁신위부터 먼저 출발시켜놓고 보자고 해놓으니 태생적 한계가 생긴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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