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원 사퇴’는 꼼수? 사실상 임기 끝난 임원 4명만 사직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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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원 4명이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들 임기는 만료까지 한달 앞둔 상황이라 꼼수 사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LH에 따르면 지난 11일 임원 5명의 사직서를 받았고, 같은날 4명을 사직 처리했다.
앞서 이한준 사장은 지난 11일 "LH의 근본적 혁신을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전체 임원의 사직서를 받고 새로운 인사를 통해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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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원 4명이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이들 임기는 만료까지 한달 앞둔 상황이라 꼼수 사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LH에 따르면 지난 11일 임원 5명의 사직서를 받았고, 같은날 4명을 사직 처리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4명의 임원 중 국민주거복지본부장과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의 임기는 이미 지난달 끝난 상태였다.
나머지 2명(부사장·공정경영혁신위원장)의 임기는 내달 말까지로, 사실상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둔 상태에서 사직하는 것이다.
LH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업무 공백 등을 우려해 한꺼번에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이한준 사장은 지난 11일 “LH의 근본적 혁신을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전체 임원의 사직서를 받고 새로운 인사를 통해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사장 본인 거취 역시 국토교통부 등 정부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도 말했다.
LH의 임원은 이한준 사장을 포함해 7명이다.
현재 공모 중인 상임감사위원을 제외한 5명의 임원이 이번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중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을 제외한 4명의 사직서가 수리됐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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