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고척·상암 등 7개 경기장 1회용품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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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고척 야구장과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서울시가 운영 중인 7개 경기장에서 1회용품 퇴출이 추진된다.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은 16일 "서울시, 서울시의회, 서울을 연고로 하는 9개 스포츠구단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회용품 없는 경기장 조성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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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잠실‧고척 야구장과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서울시가 운영 중인 7개 경기장에서 1회용품 퇴출이 추진된다.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은 16일 “서울시, 서울시의회, 서울을 연고로 하는 9개 스포츠구단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회용품 없는 경기장 조성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1회용품 없는 서울 조성’을 위해 지난해 9월 잠실야구장에서 다회용기 이용 시범사업을 추진한 이후 최근에는 직접 관리‧지원하는 체육시설과 시설 내 식품접객업 등에서의 1회용품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각 체육시설을 운영 중인 구단과 관련 기관 등에 협조 요청을 확대해오고 있다.
서울시는 다회용기 도입 등 1회용품 감축 관련 재정적‧행정적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서울시의회는 관련 조례와 예산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각 구단과 협약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이다. 자원순환의 날 주간(9월7~8일)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을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으로 전환한 결과 다회용기 전면 도입을 통해 기존 대비 80%의 폐기물을 감축했다.
김 의원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잠실야구장 등 서울시내 7개 주요 체육시설의 2022년 폐기물 발생량은 2천96톤으로, 서울의료원 사례와 같이 다회용기가 전면 도입될 경우 약 1천677톤의 폐기물과 온실가스 5천735톤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나무 62만3천370 그루를 식재하는 효과와 같다.
서울 연고 스포츠구단은 야구 3개,(LG, 두산, 키움), 축구 2개(FC 서울, 서울 이랜드FC), 농구 2개(삼성, SK), 배구 2개(우리카드, GS칼텍스)로 총 9개 구단이다.
김지향 의원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모두의 자발적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 추진은 스포츠 관람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구단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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