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사에서 일본 7곳 후방기지 언급, 이유는?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은 또 (경축사에서) 일본에 대해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라며 안보 분야의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일본 유엔군사령부의 후방기지 역할도 부각했는데요. 문재인 정부와는 달리 유엔사의 위상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안보와 경제 협력의 파트너로 일본과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일본을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으로 규정했는데, 올해는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로 바뀐 겁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일본은 이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입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일본 유엔군사령부 후방기지에 북한의 남침에 대비한 유엔군의 육해공 전력이 비축 되어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일본이 유엔사령부에 제공하는 7곳 후방 기지의 역할은 북한의 남침을 차단하는 최대 억제 요인입니다."
6.25 전쟁 발발후 창설된 유엔사는 한반도 유사시 별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없이 회원국 전력을 즉각 제공합니다.
일본은 전력 제공국은 아니지만 유사시 한반도에 신속대응 전력을 보내고 군수물자를 지원하는 후방기지 역할을 하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사 후방기지를 부각한 건 한국과 동맹국의 군사력을 강조해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 의지를 꺾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한국자유총연맹 행사에서도 "반국가세력들이 유엔사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 부르고 다녔다"며 문재인 정부 때와는 달리 유엔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안석준 기자,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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