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만 견인 '밀수' 1000만 '범죄도시3' 잇는 韓영화 톱2

조연경 기자 2023. 8. 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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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선봉에서 이젠 든든한 뒷받침까지 되어줄 전망이다.

영화 '밀수(류승완 감독)'가 누적관객수 45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여름 시장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수'는 광복절이었던 15일 9만6421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456만9775명을 기록했다.

이 날 개봉한 '오펜하이머(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달짝지근해: 7510(이한 감독)' '보호자(정우성 감독)' 등 신작들을 비롯해 기존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었던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와의 경쟁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으며 장기 흥행 궤도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특히 '밀수'의 기록은 앞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이상용 감독)'에 이어 올해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해당하는 것이라 이미를 더한다. 부동의 입소문 힘으로 개봉 4주 차에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밀수'의 힘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응원의 목소리가 크다.

'밀수'의 장기 흥행 이유로는 다양한 세대와 성별을 가진 관객층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꾸준히 높은 예매율과 좌석 판매율 등을 통해 가족 관객들이 동반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 손꼽히고 있다. 또한 개봉 후 쉽게 떨어지지 않고 있는 평점도 신뢰를 높인다.

바다를 주요 배경으로 한 만큼 시원하고 청량한 비주얼은 여름 영화로 가장 적격이라는 평.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극캉스를 체험할 수 있는 '밀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건 당연지사다. 막바지 여름 500만 고지까지 넘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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