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네이마르·벤제마…세계적 빅 리그 된 사우디 프로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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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가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들을 끌어모으며 세계적인 빅 리그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모양새다.
브라질의 간판선수 네이마르가 16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힐랄에 입단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웬만한 유럽 리그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이름값을 자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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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가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들을 끌어모으며 세계적인 빅 리그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모양새다.
브라질의 간판선수 네이마르가 16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인 알힐랄에 입단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웬만한 유럽 리그와 견줘도 손색이 없는 이름값을 자랑하게 됐다.
올해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알나스르에 입단했고,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프랑스)는 6월 알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었다.
AFP통신은 네이마르의 이적 소식이 전해진 16일 최근 사우디 리그로 향한 주요 선수들을 등급별로 분류했다.
먼저 축구 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선수들로 구성된 '스타' 등급에는 호날두와 벤제마, 네이마르 외에 은골로 캉테(프랑스), 파비뉴(브라질), 리야드 마레즈(알제리), 사디오 마네(세네갈)가 이름을 올렸다.
또 다소 전성기를 지난 선수들로는 마르첼로 브로조비치(크로아티아), 조던 헨더슨(잉글랜드), 호베르투 피르미누(브라질), 에두아르 멘디, 칼리두 쿨리발리(이상 세네갈) 등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팀들과 계약했다.
비교적 젊은 선수들은 '라이징 탤런트'로 분류했다.
세코 포파나(코트디부아르),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세르비아), 후벵 네베스(포르투갈), 알랑 생막시맹(프랑스) 등 20대 선수들도 유럽 무대를 마다하고 사우디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감독들의 이름값도 만만치 않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알에티파크 지휘봉을 잡았고, 웨스트햄 사령탑을 역임한 슬라벤 빌리치 감독은 알파테흐 감독이 됐다.
네이마르가 입단한 알힐랄은 벤피카, 페네르바체 등을 이끌었던 조르즈 제주스가 감독이다.
로이터통신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팀들이 2023-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 영입에 쓴 돈은 6억 유로(약 8천750억원)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이적료가 큰 순으로 보면 네이마르가 9천만 유로, 한국 돈으로 1천315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알힐랄로 옮긴 말콤(브라질)도 6천만 유로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호날두와 벤제마는 이전 소속팀과 계약이 끝났거나, 방출된 상황에서 사우디 팀들과 계약해 이적료가 별도로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에서 황희찬과 함께 뛰었던 네베스도 이적료 5천500만 유로에 알힐랄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사우디 리그 2023-2024시즌은 11일 개막했으며 2024년 5월 말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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