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주경기장 오렌지빛 물들인' 콘서트 내달 극장서 본다

이재훈 기자 2023. 8. 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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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이지은)의 첫 공연 실황 영화가 극장에 걸린다.

16일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의 데뷔 15주년을 맞아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가 내달 극장에서 개봉한다.

지난해 9월 17~18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유의 콘서트 '더 골든 아워(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를 극장 버전으로 제작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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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5주년 기념 공연 실황 영화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
[서울=뉴시스] 아이유 콘서트. 2023.08.16. (사진 = 이담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이지은)의 첫 공연 실황 영화가 극장에 걸린다.

16일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의 데뷔 15주년을 맞아 '아이유 콘서트 : 더 골든 아워'가 내달 극장에서 개봉한다.

지난해 9월 17~18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유의 콘서트 '더 골든 아워(The Golden Hour) : 오렌지 태양 아래'를 극장 버전으로 제작한 영화다.

아이유가 한국 여자 가수 최초로 올림픽 주경기장에 입성해 이틀간 약 8만 명을 모은 콘서트는 화려한 연출과 의미가 담긴 서사로 호평을 들었다.

특히 오프닝 장면은 역대 올림픽주경기장 콘서트 어떤 공연보다도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오렌지 태양 아래 / 그림자 없이 함께 춤을 춰 ♪ ♬"라는 '에잇' 노랫말이 아이유 목소리만으로 울려퍼졌고 때마침 하늘도 군데군데 오렌지빛으로 물들었다. 그 오렌지빛 태양이 '팔레트'가 돼 지붕이 뚫린 올림픽주경기장 안으로 붓질한 것처럼, 아이유 팬덤 '유애나'가 들고 있는 응원봉 '아이크' 역시 황금빛으로 번졌다.

[서울=뉴시스] 아이유 콘서트. 2023.08.16. (사진 = 이담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거대한 건축물과 환경을 압도하는 권위적인 연출이 아니라, 자연적인 시간대의 특성을 활용해 자신의 공연 안으로 수렴하는 근사하고 겸손한 연출이었다.

이번 영화에는 '에잇', '셀러브리티(Celebrity)', '스트로베리 문(strawberry moon)', '밤편지', '너랑 나' 등 아이유 히트곡부터 '팔레트', '좋은 날'처럼 앞으로 콘서트에서 만나기 어려워진 콘서트 졸업 곡들까지 총 스물다섯 곡이 가득 담긴다.

여기에 콘서트 당시에 큰 화제를 모은 초대형 스트로베리 문 열기구와 화려한 드론 쇼,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무대 연출 역시 고스란히 담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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