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거제 농협, 지역 발전 응원 꾸준한 고향사랑기부 릴레이 ‘눈길’

진주시 농협 4곳과 거제시 농협 7곳, 상호 기부 나서

박상규 경남 거제해금강농협 조합장(왼쪽 세번째부터), 김현준 장목농협 조합장, 조규일 진주시장, 김철규 진주남부농협 조합장, 김정구 NH농협 진주시지부장 등이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을 하고 있다.

경남 진주시는 14일 거제 해금강농협(조합장 박상규)·장목농협(〃 김현준)과 진주남부농협(〃 김철규) 임직원 간 고향사랑 상호기부를 통해 43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4월 진주중부농협(조합장 심철효)과 거제 장승포농협(〃 이윤행) 임직원 간 첫 상호기부를 시작으로 진주시와 거제시 농협은 지역 간 응원의 마음을 담아 지속적으로 고향사랑 상호기부를 추진하고 있다.   진주중부농협과 장승포농협, 진주금산농협(조합장 신정호)과 거제 하청농협(〃 주영포)·일운농협(〃이성균), 진주문산농협(〃조규석)과 거제농협(〃 최창오)·사등농협(〃 김학권), 그리고 이번 진주남부농협과 거제해금강·장목농협 간 임직원 상호기부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진주시와 거제시 농협은 각각 거제시에 1930만원, 진주시에 189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이날 진주를 방문한 박상규 조합장과 김현준 조합장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농협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 지역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모든 임직원이 같은 마음으로 이번 행사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와 거제시가 ‘크고 작은 추억을 나누는 이웃도시’이자 ‘또 다른 고향’이란 이름으로 돈독한 인연을 맺고 발전해나가길 바란다”며 “고향사랑기부제가 우리 지역의 활력을 되찾아 주고, 십시일반의 힘을 보여주는 성공적인 제도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본인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자체로부터 지역 농특산물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e음 시스템 또는 전국 NH농협은행이나 지역 농·축협을 방문하면 누구나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