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와 마지막 시즌” 바툼 아내, 은퇴 예고[NBA]
NBA 15년 차 베테랑 니콜라스 바툼(34·프랑스)이 내년에 코트를 떠날 예정이다.
바툼의 아내 릴리 바툼은 지난 15일 X(구 트위터)를 통해 고국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이후 국제 농구에서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니코(니콜라스 바툼)는 올림픽 이후 자신의 경력(NBA와 국제)을 끝내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 시즌이 클리퍼스와 마지막 시즌이다”고 덧붙였다.
릴리 바툼이 언급한 파리 올림픽은 2024년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개최될 제33회 하계 올림픽이다. 따라서 LA 클리퍼스(이하 클리퍼스)와 다음 시즌 만기 되는 11.7M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가진 바툼은 클리퍼스에서 경력의 마지막을 보내게 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주로 벤치에서 뛴 바툼은 경기당 21분을 뛰었고 평균 6.1득점 3.8리바운드 3점 성공률 39.1%(4.1개 시도)를 기록했다. 클리퍼스 소속으로 뛴 3시즌 동안 평균 3점 성공률 39.8%를 기록한 그는 타이론 루 감독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선수다.
또한 바툼은 트레이드 루머에 자주 등장하는데, 주로 제임스 하든이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될 때 자원으로 논의된다. 리그에서 15년을 보낸 베테랑은 더는 트레이드 매물이나 벤치에서 베테랑 멘토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NBA에서 받을 수 있는 돈이 적지 않음에 따라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 때까지 그의 선택을 지켜볼 가치는 있다.
한편 바툼은 프랑스 대표팀에서 전설적인 선수다.
2013년 유로바스켓 금메달을 목에 건 바툼은 2년 전에는 은메달, 2년 후에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2014년 2019년 FIBA 월드컵에서 동메달 2개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아울러 이미 NBA에서 은퇴한 절친 토니 파커와 함께 바툼은 프랑스 유로리그 팀 아즈벨의 공동 소유주로 역임 중이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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