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아동용 유니콘 모자 리콜… 생식기 장애 유발 물질 검출

최혜승 기자 2023. 8. 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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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를 초과한 노닐페놀이 검출된 유니콘 모자./뉴스1

강원 춘천의 레고랜드코리아가 최근 판매한 아동용 유니콘 모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화학물질이 검출돼 리콜 조치가 진행 중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공산품 안전성 조사 결과 유니콘 모자(LL1-331) 제품에서 노닐페놀 성분이 기준치(총합 100㎎/㎏)의 1.4배 초과 검출됐다. 노닐페놀은 장기간 노출 시 기형아 출산, 성조숙증, 생식기 발달장애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레고랜드는 해당 제품을 판매 중지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선 전량 회수 조치 및 환불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제품을 지참해 고객센터 또는 점포를 방문하거나, 택배로 보내면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환불받을 수 있다.

레고랜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신 고객님은 해당 제품의 사용을 중단해 주시고, 제품 회수를 위한 리콜 조치에 참여해 달라”며 “동일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품질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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