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반값 아침한끼' 등 소확행 정책..."시민 체감도 높다"

광주=정태관 기자 2023. 8. 16. 09: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광역시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책임지는 '소확행 정책'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근로자의 아침밥 한끼를 챙기는 것부터 초등 1학년 학부모의 10시 출근제까지 소소하지만 시민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정책으로 체감 만족도 또한 높다.

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일가정 양립 지원정책으로,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초등 1학년 학부모 근로자가 입학기(3~7월)에는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값 아침한끼' 하루평균 130개 판매로 제도 정착
초등입학기 10시 출근·5세 아동 부모필요경비 등 호평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3월 27일 오전 광산구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에 마련된 산단근로자 조식지원 '간편한 아침한끼' 개소식에 참석해 이용빈 국회의원, 박병규 광산구청장, 근로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책임지는 '소확행 정책'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근로자의 아침밥 한끼를 챙기는 것부터 초등 1학년 학부모의 10시 출근제까지 소소하지만 시민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정책으로 체감 만족도 또한 높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반값 아침한끼'를 선보였다.

'간편한 아침한끼'는 광주시가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근로자 조식 지원 사업으로 근로자들이 매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절반 가격(3000원 상당)에 구매할 수 있다. 시행 넉달째를 맞으면서 하루평균 120~130개의 간편한 아침한끼가 판매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천원의 아침밥'도 지원하기로 했다. 그동안 정부 1000원, 대학생 1000원, 대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여기에 광주시가 1000원을 새로 보태기로 했다.

시는 대학생들의 아침식사를 유도하고 대학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학기부터 전남대·광주과학기술원·광주여대·남부대·호남대 등 지역 5개 대학 4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끼당 1000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부모부담 필요경비 월 10만원 지원 정책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학부모들 사이에서 체감형 보육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어린이집에 재원중인 아동 학부모의 양육·보육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9월부터 5세(2017년 출생아) 아동에 대해 부모부담 필요경비 10만원을 지원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도 '소아과 오픈런'을 경험한 부모들에게는 가뭄 속 단비 같다. 광주시는 광주기독병원과 함께 손을 맞잡고 지역 어린이 안심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현재 광주기독병원에서 시범운영중이며 9월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되면 기존 응급실 비용보다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초등 1학년 학부모 10시 출근제' 역시 '소확행 정책'으로 호평받고 있다. 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일가정 양립 지원정책으로,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초등 1학년 학부모 근로자가 입학기(3~7월)에는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청년정책알림서비스, 임산부 직장맘 고용유지 지원금, 빛나는 맘편한 패키지 지원 사업, 공동주택 보수공사에 대한 민간전문가의 무료자문, 청년 누구나 이용 가능한 '청년자율공간',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호봉제도 등도 호응을 얻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조식 지원, 초등입학기 10시 출근제 도입 등 앞으로도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소확행' 정책으로 근로자의 건강을 챙기고, 복지를 증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광주=정태관 기자 ctk331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