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임지연, 올해의 시리즈 부문 벡델리안
박정선 기자 2023. 8. 16. 09:15
한국 영화영상 미디어에서의 성평등 재현을 돌아보는 벡델데이2023이 시리즈 부문 올해의 인물을 배우 임지연으로 선정했다고 DGK(한국영화감독조합)가 16일 전했다.
지난해 5편에서 올해 10편으로 규모를 확장한 벡델데이2023 시리즈 부문은 공중파 및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채널, OTT 오리지널 등에서 소개된 84편 시리즈를 대상으로 했다.
심사위원들은 '더 글로리'와 '마당이 있는 집'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준 임지연을 올해의 벡델리안 배우상으로 선정했다. '더 글로리'의 연기를 “캐릭터를 '납작한 악녀'에 가두지 않고, 빌런의 얼굴에 전에 본 적 없는 복잡한 욕망의 경로를 새겨냈다”고 평했으며,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서늘한 복수의 순간에도 뱃속에 품은 자식은 굶기지 않으려는 동물적 연기가 한 사람 안의 극과 극 온도 차를 납득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어떤 지독한 삶도 임지연을 만나면 생생한 '현재성'을 획득한다. 드라마와 현실을 잇는 '지금, 여기의 얼굴'”이라고 평가하였다.
벡델리안 시상식은 9월 2일 서울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시상식 후에는 벡델리안들과 함께하는 벡델 토크 역시 진행될 예정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지난해 5편에서 올해 10편으로 규모를 확장한 벡델데이2023 시리즈 부문은 공중파 및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채널, OTT 오리지널 등에서 소개된 84편 시리즈를 대상으로 했다.
심사위원들은 '더 글로리'와 '마당이 있는 집'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준 임지연을 올해의 벡델리안 배우상으로 선정했다. '더 글로리'의 연기를 “캐릭터를 '납작한 악녀'에 가두지 않고, 빌런의 얼굴에 전에 본 적 없는 복잡한 욕망의 경로를 새겨냈다”고 평했으며,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서늘한 복수의 순간에도 뱃속에 품은 자식은 굶기지 않으려는 동물적 연기가 한 사람 안의 극과 극 온도 차를 납득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 어떤 지독한 삶도 임지연을 만나면 생생한 '현재성'을 획득한다. 드라마와 현실을 잇는 '지금, 여기의 얼굴'”이라고 평가하였다.
벡델리안 시상식은 9월 2일 서울 마포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시상식 후에는 벡델리안들과 함께하는 벡델 토크 역시 진행될 예정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미 국방부 '일본해' 명칭 고수하기로…"공식표기 맞다"
- 사무총장 올해 임금 1억6천만원…잼버리 조직위 '보수'도 논란
- "극우뇌 아이, 라면 피자 먹이세요"…ADHD 치료법? 근거 없는 얘기
- [사반 제보] "조센징은 물러가라!"…한일 부부 찾아온 이웃집 남성의 '막말'
- '갈비뼈 사자' 살았던 그 곳, 남은 동물들은 아사 위기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