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환율, 1340원대로 상승…연고점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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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대로 올라서면서 연고점 경신을 앞두고 있다.
미국 경제는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반면, 중국 경제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9원) 대비 8.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으로 모두 연중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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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월 소매판매 0.7% 늘어 예상치 상회
중국 소비, 생산, 고용 지표 추정치 밑돌아
달러인덱스 103, 위안화는 연중 최고치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대로 올라서면서 연고점 경신을 앞두고 있다. 미국 경제는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반면, 중국 경제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강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6.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0.9원) 대비 8.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1원 오른 1340.0원에 개장했다. 이는 연고점이었던 지난 5월 17일 1343.0원 이후 최고치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40원선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7% 늘어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월가 전망치가 0.4%을 웃돈 수치다. 전년대비로는 3.2%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소비, 생산, 고용 지표는 모두 시장 추정치를 밑돌며 중국 경제의 부진을 반영했다. 중국의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해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7월 산업생산도 1년 전과 비교해 3.7% 늘었으나 전월(4.4%) 대비 상승세가 둔화했다.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훨씬 밑돈 결과였다. 또 중국은 청년실업률이 사상 최고치로 치솟자 공식 통계 발표를 중단했다.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8시 3분 기준 103.2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32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으로 모두 연중 최고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억원대 순매도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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