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아이스아메리카노 XL' 추가 가격 인하

CU가 고객 부담 최소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get 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200원 인하한다. 사진은 커피 머신을 통해 get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내리는 모습. /사진=BGF리테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다음 달부터 get 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기존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추가 인하한다

CU는 물가 인상 속 고객 부담 최소화·빅사이즈 커피 인기 트렌드에 맞춰 가격을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4월 get 아이스아메리카노 가격을 2100원에서 2000원으로 한차례 낮춘 바 있다.

타임세일을 이용할 경우 소비자 구매 비용은 더 낮아진다. get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오전 5~10시 구매하면 5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타임세일 시간에 결제 제휴 할인(30%)을 적용할 경우 900원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맛볼 수 있다.

가격 인하 비결은 원두 사전 매입이다. 안정적인 재고를 확보하고 자체 마진을 줄였다.

편의점 커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커피 전문점이 원두원유값 상승으로 가격을 올리는 상황에서 저렴한 편의점 커피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get 커피의 최근 3년 매출 증가율은 ▲2021년 20.4% ▲2022년 24.8% ▲2023년(1~7월) 21.8%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했다.

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편의점 즉석 커피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커피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의 구매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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