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별세…외교 일정 예정대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이자 저명한 통계학자였던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향년 92세를 일기로 어제 별세했습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사흘 동안 치러질 예정인데요.
윤 대통령은 장례를 마친 뒤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차 예정대로 출국길에 오릅니다.
고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광복절 경축 행사에 참석했던 윤석열 대통령,
행사를 마친 뒤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입원했던 서울대병원으로 가서 임종을 지킨 거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제1멘토였다"고 말하는 등 각별한 부자지간이었음을 밝혀왔습니다.
윤기중 교수의 빈소가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되자, 윤 대통령도 어제 저녁 빈소에 도착해 조문을 받았습니다.
다만, 국정공백이 없도록 대통령의 부친상은 '가족장'으로 치르겠다며 일반인의 조문도 사양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 "국정 공백이 없도록 윤석열 대통령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조화와 조문은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합니다."]
부친상 소식이 알려지자 한덕수 총리와 이주호, 추경호 부총리가 빈소를 찾았습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조문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장례식장을 찾았고, 종교단체 7대 종단 대표들도 조문했습니다.
장례는 사흘간 치러지는데 윤 대통령은 오늘도 빈소에서 조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사흘장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은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한 출국길에 오릅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출국 시간에 다소 변경이 있을 순 있겠지만 이번 주말 정상회의 일정에는 변동이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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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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