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임시국회 시작…잼버리·이동관 인사청문회 등 ‘뇌관’ 곳곳
與野 양보없는 격돌 예상
방송법·노란봉투법도 대치
여야는 최근 논란이 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논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기존 쟁점 법안인 방송법 개정안,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을 두고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당장 회기 첫날인 이날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잼버리 준비 부실 논란’으로 여야가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행안위는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잼버리 문제점 등을 질의 받을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잼버리 대회 준비 부족 문제를 문재인 전 정부와 전라북도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정부와 잼버리 대회 주무부처였던 여성가족부의 준비 미흡이라며 맞불을 놓고 있다.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 파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야가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출석 여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은 김 지사가 출석하지 않으면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회의 파행을 예고했다.
오는 25일 여성가족위원회는 김현숙 여가부 장관에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도 잼버리 책임 소재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이 후보자가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있을 당시 언론 장악을 시도했다는 논란, 이 후보자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 등을 거론하며 ‘송곳 검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기존 쟁점 법안인 노란봉투법과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두고도 여야의 기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국회에 직회부된 두 법안 중 하나라도 8월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겠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권한쟁의심판, 대통령재의요구권(거부권) 건의 등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은 기억만”…독일 잼버리·모텔 갈등에 숙박비 70만원 내준 시민 - 매일경제
- [단독] 아들 대통령 돼도 같은 옷 입던 단벌신사…“올 초에도 교수실서 논문 작성” - 매일경제
- “안사고는 못배길걸”...별명만 수십개, 우리가족 설레게 한 패밀리카 - 매일경제
- 얼마나 나쁘길래…청년실업률 발표 포기하고 111조원 풀겠다는 나라 - 매일경제
- 북, 월북 미군병사 한달만에 첫 언급…“망명의사 밝혀” - 매일경제
- “3개월 더 내릴게요”...교통요금에 놀란 서민들 가슴 쓸어내렸다 - 매일경제
- “장사 안돼 문 닫았다네요”...벌써 9만명이나 신청했다는 이것 - 매일경제
- 최고 인기 직업 될 만하네…11억 챙긴 연봉킹, 행장 아니라 뜻밖에도 - 매일경제
- ‘판교 상륙작전’ 벌어진 이 업종...호황에도 직원 못구해 난리라는데 - 매일경제
- 케빈 더 브라위너, 햄스트링 부상으로 3~4개월 결장 예정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