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돌아와 2달만에 다시 은퇴…머피, 유니폼 벗는다

김주희 기자 2023. 8. 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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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다니엘 머피(38·LA 에인절스)가 두 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머피가 은퇴했다"고 발표했다.

에인절스와 머피의 짧은 인연은 두 달여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머피는 이미 2021년 한 차례 은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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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머피 은퇴 발표
2021년 한 차례 은퇴 후 지난 6월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세 차례 올스타 선정…2015년 PS서 6G 연속 홈런
[덴버=AP/뉴시스]다니엘 머피가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은 2020년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이던 머피. 2020.08.29.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2015년 가을을 뜨겁게 달궜던 다니엘 머피(38·LA 에인절스)가 두 번째 은퇴를 선언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머피가 은퇴했다"고 발표했다.

에인절스와 머피의 짧은 인연은 두 달여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머피는 이미 2021년 한 차례 은퇴한 바 있다. 그대로 끝나는 듯했던 그의 야구 인생은 올해 독립리그로 돌아오면서 다시 시작됐다.

그리고 지난 6월 중순에는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입성에 도전했다.

원하던 결말은 없었다. 2년 만에 돌아온 머피는 메이저리그로 가는 문을 열지 못했다.

머피는 마이너리그 40경기에 나서며 타율 0.288, 1홈런 26타점을 작성했다.

결국 메이저리그 복귀 없이 다시 유니폼을 벗게 됐다.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뉴욕 메츠, 워싱턴 내셔널스, 시카고 컵스, 콜로라도 로키스 등을 거치며 빅리그를 누볐던 머피는 통산 1452경기에 나와 타율 0.296, 138홈런 735타점 68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2014년과 2016, 2017년에는 올스타에 선정됐고, 2016, 2017년에는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팬들의 뇌리에 가장 깊은 각인을 남긴 건 2015년이다.

당시 메츠 소속이던 머피는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타율 0.328, 7홈런 11타점을 쓸어담아 팀의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메이저리그 최초 포스트시즌 6경기 홈런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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