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상반기 매출 154억…"반도체 등 산업용 필름 중심 실적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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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필름 전문기업 진영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1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5%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진영 관계자는 "신제품 반도체 필름은 웨이퍼 이송 과정에서 사용되며, 기존 제품의 단점을 개선해 향후 국내외 반도체 제조 공정에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르면 하반기 중 고객사 공급이 시작돼 올해부터 신규 제품에 기반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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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플라스틱 필름 전문기업 진영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1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5%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6억원, 7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국내 건설 경기 부진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 반도체, 방염필름 등 IT 산업용 필름 개발·양산 준비와 관련한 비용이 증가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
진영 관계자는 "주요 시장인 중국이 작년 상하이 봉쇄 이후 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 건설 경기 또한 부진해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3분기 들어 중국 시장의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나고 신규 아크릴 소재 제품 등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통한 본원사업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신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마감재 사업부문은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어 실적의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신규 IT 산업용 필름 개발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도 중국 시장을 넘어 튀르키예, 태국 등으로 신규 시장 발굴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진영은 반도체, 차량 경량화 소재 개발을 통해 산업용 필름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가장 속도가 빠른 제품은 반도체 대전방지 필름으로 이미 개발이 완료돼 이르면 연내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도체 대전방지 필름은 자체 테스트 결과 기존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대전방지 성능과 뛰어난 내구성을 확인했다. 기존 대전방지 필름은 코팅지 불량으로 제품 불량 증가 이슈가 발생하고 교체주기가 짧다는 단점이 있다. 관련 기업으로부터 개발 요청을 받아 3년에 걸쳐 개발에 착수해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불량률 감소와 비용 절감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진영 관계자는 "신제품 반도체 필름은 웨이퍼 이송 과정에서 사용되며, 기존 제품의 단점을 개선해 향후 국내외 반도체 제조 공정에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르면 하반기 중 고객사 공급이 시작돼 올해부터 신규 제품에 기반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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