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3분기에도 실적 부진 예상...목표가↓-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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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4분기에도 천보가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 전망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가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늘었지만, 판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매출 성장세가 제한적이었다"며 "가동률 둔화 등으로 고정비 부담도 늘면서 수익성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3·4분기에도 실적 부진 흐름이 계속된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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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3·4분기에도 천보가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천보의 실적은 내년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2·4분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낸데다 하반기 수요 회복도 지연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내년으로 이연됐다는 설명이다.
2·4분기 천보의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급감했다. 시장 전망치(23억원)와 비교해서는 57% 밑도는 수치다. 매출액은 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가 전분기 대비 판매량은 늘었지만, 판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매출 성장세가 제한적이었다"며 "가동률 둔화 등으로 고정비 부담도 늘면서 수익성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3·4분기에도 실적 부진 흐름이 계속된다는 전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3·4분기 매출액은 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19억으로 77% 증가할 전망이다.
전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는 중국 소재 시황 회복이 지연되며 중국 고개사향 판매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며 "전방 반도체 산업의 감산 영향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전자소재도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종목이라는 평가다.
전 연구원은 "단기적 실적 측면에서 투자매력도의 일부 훼손이 불가피하다"면서도 "내년부터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발 전해질·첨가제의 탈중국화에 필요한 국내 배터리사향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여전히 매수 접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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