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가든 사태, 투자은행들 中성장률 전망 잇달아 하향

박형기 기자 2023. 8. 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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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금융권으로까지 번지자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있다.

미국의 유명투자은행인 JP모간체이스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4.8%로 낮춘데 이어 유럽의 바클레이스도 4.5%로 하향했다.

JP모간은 1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6.4%에서 4.8%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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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부동산 개발업체인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의 로고.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컨트리 가든(중국명 벽계원)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금융권으로까지 번지자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있다.

미국의 유명투자은행인 JP모간체이스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4.8%로 낮춘데 이어 유럽의 바클레이스도 4.5%로 하향했다. 일본의 미즈호증권도 5%로 낮췄다.

JP모간은 15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6.4%에서 4.8%로 낮췄다.

주하이빈 JP모간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에 위기가 몰려오고 있다”며 성장률 전망을 이같이 하향했다.

JP모간은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도 4.2%로 하향했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안좋을 것이란 얘기다.

유럽의 바클레이스도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4.5%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의 전망치보다 0.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일본의 미즈호 증권도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5.5%에서 5%로 낮췄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를 5%로 잡고 있다. 그러나 최근 거시경제 지표가 급격하게 악화하고 있는 데다 컨트리 가든 사태까지 겹쳐 5%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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