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이효석문학상에 안보윤 '애도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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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단편소설 '애도의 방식'을 쓴 안보윤 작가가 선정됐다고 16일 이효석문학재단이 밝혔다.
수상작 '애도의 방식'은 학교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섬세하고 윤리적인 시선으로 다룬 작품으로, 계간 '문학동네'의 2022년 겨울호에 발표됐다.
안보윤은 2005년 장편 '악어떼가 나왔다'로 문학동네 작가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장편 '여진', '밤의 행방'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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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제24회 이효석문학상 대상에 단편소설 '애도의 방식'을 쓴 안보윤 작가가 선정됐다고 16일 이효석문학재단이 밝혔다.
수상작 '애도의 방식'은 학교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섬세하고 윤리적인 시선으로 다룬 작품으로, 계간 '문학동네'의 2022년 겨울호에 발표됐다.
문학평론가 심진경 등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에 대해 "모든 면에서 단점을 찾기 어려운 소설이었다"면서 "소재와 장소, 문장과 비유, 인물의 관계와 그 표현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부분을 허투루 읽을 수 없는 촘촘한 밀도의 소설적 현실을 구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작가는 "고집스러운 마음으로 쌓아 올린 이 세계를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그런 질문을 스스로 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계속 고민해보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안보윤은 2005년 장편 '악어떼가 나왔다'로 문학동네 작가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장편 '여진', '밤의 행방' 등을 썼다.
이효석문학재단, 매일경제신문사, 교보문고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효석문학상은 '메밀꽃 필 무렵' 등의 소설을 쓴 가산 이효석(1907∼1942)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자 2000년 제정됐다.
대상 상금은 5천만원이며,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강원도 평창군 이효석문학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교보문고가 공동주관사로 새로 참여하면서 대상 상금이 기존의 3천만원에서 5천만으로 늘었다.
본심에 진출한 작가 강보라, 김병운, 김인숙, 신주희, 지혜 5명에게는 우수작품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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