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광주 연구개발특구 내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분양... “분상제 적용”
“중심 입지에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
현대엔지니어링이 광주광역시 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일원에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가 눈길을 끈다.
16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첨단3지구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지하 1층~지상 20층, 20개동으로 조성되며 전용 면적 84㎡로만 구성됐다. 단지 수는 총 1520가구로, 면적별로 ▲84㎡A 1290가구 ▲84㎡B 230가구다.
광주 첨단3지구에는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국립심뇌혈관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시설, 상업시설, 교육시설 등이 갖춰진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첨단3지구 내에서도 중심상업시설 인근에 위치하는 등 중심 입지를 갖췄다. 직주근접은 물론 인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옆을 지나는 진원천변을 따라 다양한 근린공원도 계획돼 있다.
편리한 교통도 눈 여겨볼 만한 요소다. 호남고속도로,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빛고을대로 등이 있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향후 첨단3지구부터 상무지구까지 약 4.9㎡를 연결하는 최대 6차로 도로(2026년 예정)와 첨단3지구~빛고을대로 진입도로(2026년 계획)도 예정돼 있다.
해당 단지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SVC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SVC는 세련되고(Stylish), 다채로우며(Various), 편안한(Comfortable) 삶을 뜻한다.
우선 단지는 채광∙일조∙통경축∙바람길 등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동간 거리도 넓게 확보했다. 공동주택 주차장은 전기차주차구획 112대를 포함해 총 2161대(세대당 약 1.4대)로 계획돼 있다. 옥외 전기차주차구획 28대만 제외하고 나머지 모두를 지하로 배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환경을 조성했다. 지상에는 대규모 어린이놀이터, 컬러풀플라자(주민운동시설), 어반라운지, 커뮤니티라운지 등 다양한 주민 휴게공간과 산책로를 조성했다.
각 가구 내부에는 널찍한 평면과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84㎡A 타입의 경우 4베이(Bay, 발코니와 맞닿은 방의 개수) 판상형으로 맞통풍에 우수한 구조로 설계했다. 84㎡B는 2면 개방형으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드레스룸, 펜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과 공용홀에 설치되는 공용창고를 모든 가구에 적용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1인 독서실, 독서실, 워크라운지, 스터디라운지, 북카페(작은도서관)등 교육시설과 골든라운지, 다함께 돌봄센터,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등 케어센터도 조성된다. 프라이빗 샤워시설과 퍼팅그린이 갖춰진 골프연습장, 단체운동(GX)룸, 피티룸, 필라테스, 피트니스가 가능한 운동시설도 들어선다. 이 외에도 다이닝라운지, 힐스라운지, H아이숲 등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시설도 설계된다.
해당 단지의 청약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 청약접수부터 시작된다. 22일 1순위, 2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29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하고, 9월 12일부터 9월 15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여부, 보유 주택 수와 상관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거주지역 제한도 없어 전국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입주는 2026년 10월 예정이다.
한편,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공급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 건축’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정부는 제로에너지 건축을 통해 건물의 단열 성능을 높이고, 태양광·지열·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해 제로에너지 5등급(에너지 자립률 20~40%)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로에너지 5등급 달성을 위해서는 추가 공사비용이 필요하며 비주거 건축물의 경우 약 30~40%, 공동주택의 경우 표준건축비 상한가격 대비 약 4~8% 정도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관계자는 “매년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추가 상승이 불가피해졌다”면서 “이에 합리적인 분양가로 수요자들의 재정적 부담을 낮춘 단지들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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