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막내’ 염유성, “신경 쓰이게 만드는 선수 되고 싶다”

하혜림 2023. 8. 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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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신경이 쓰이도록 만들고 싶다"대구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는 지난 1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염유성은 경기 종료 후 "진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며 2022~2023시즌을 솔직하게 돌아봤다.

염유성은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형들께서 동생들을 잘 챙겨주고, 동생들도 형들 말을 잘 듣는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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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신경이 쓰이도록 만들고 싶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는 지난 1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가스공사는 대구에서 진행한 첫 번째 공개 연습경기에서 82-66으로 완승을 거뒀다.

염유성이 이날 외곽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염유성은 경기 종료 후 “진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며 2022~2023시즌을 솔직하게 돌아봤다.

이어, “경기 출전 시간이 길어졌으면 좋겠다. 감독님께서도 그렇게 되도록 밀어주신다. 나도 감독님의 말씀을 최대한 열심히 따라가고 있다”며 출전 시간에 욕심을 냈다.

공격력이 뛰어난 염유성은 2022~2023시즌 부족한 수비 때문에 고전했다. 이를 인지하고 있는 염유성은 “수비의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 기본부터 시작하고 있다. 그래서 수비가 지난 해보다는 확실히 늘었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수비’를 또 한 번 이야기했다.

그 후 “여러 가지가 있을 거다. 하지만 확실히 느낀 게 있다. 일단 공격할 때는 쉬는 시간이 조금은 있어도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수비할 때는 정말 1초라도 쉬면 안 된다”며 대학과 프로의 차이를 전했다. 핵심은 역시 ‘수비’였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 6월 강혁 감독대행 체제로 변화를 맞았다. 염유성은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형들께서 동생들을 잘 챙겨주고, 동생들도 형들 말을 잘 듣는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팀 분위기를 언급한 염유성은 “제일 먼저 자신 있는 플레이를 강조하셨다. 그 다음에 ‘너의 강점을 살려주겠다. 다만, 수비부터 열심히 해라. 그리고 공격에서는 림을 먼저 봐라’고 말씀하셨다”며 강혁 감독대행의 지시사항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2001년생인 염유성은 팀에서 가장 어린 선수다. 염유성도 자신의 어린 나이를 알고 있다. 하지만 “나 스스로도 ‘어리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 그렇지만 ‘어린 게 진짜 무섭다. 신경 안 쓰려고 했는데, 신경이 쓰인다’ 정도의 반응만 나오면 좋겠다. 그 정도만 돼도 만족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작년보다 확실히 더 좋아진 것 같다. 많이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 팬 분들께서도 시즌 때 많이 찾아와서 응원해주면 좋겠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사진 = KBL 제공(본문 첫 번째 사진), 박영태 기자(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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