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시장, 인플레·긴축 우려로 제한적 약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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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은 16일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과도한 긴축 우려로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윤선정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신흥국의 선두주자이자 한국 국채 시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 호주, 캐나다 내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는 점은 금일 국내 채권장 약세를 견인할 재료"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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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캐나다 등 전방위적 물가 상승”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선물은 16일 국내 채권시장에 대해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과도한 긴축 우려로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분기 호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 캐나다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3.3%를 기록한 바 있다.
하반기 이후 물가상승률 반등은 예견된 재료이긴 하지만 타국의 물가 상승세는 불안을 자극하는 요소라고 짚었다.
간밤 미국 채권 시장에 대해선 “소매판매지수가 전월비 뿐 아니라 예상치마저 큰 폭으로 상회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 미국채 금리는 실질 금리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대외민감도가 높은 국내 경제 특성상 원화가 높은 변동성 혹은 과도한 약세를 띨 수 있다는 점에서 당국이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는 방식으로 변동성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의견이 시장 중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시장은 금리 추가 인상보다는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희석되는 시나리오에 베팅한다는 게 윤 연구원의 견해다.
또한 원화 약세가 채권 시장의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봤다. 윤 연구원은 “현재 원화의 약세는 외인들의 재정 차익 거래 요인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재료”라면서 “이에 채권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채권 시장 약세는 타국에 비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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