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큐수미:일단 잡숴봐’로 예능 첫 호흡 고부지간 김수미-서효림 “계급장 떼고 함께 한다”

티캐스트 E채널 예능 ‘익스큐수미:일단 잡숴봐’ 포스터. 사진 티캐스트

연예계 유명 고부 사이 배우 김수미와 서효림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식당을 함께 오픈한다.

오는 24일 오후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익스큐수미:일단 잡숴봐’에서 두 사람은 고부지간이 아닌 한식당의 사장과 종업원으로 만난다. 두 사람은 방송사를 통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익스큐수미:일단 잡숴봐’(이하 일단 잡숴봐)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은 김수미는 “내가 죽기 전에 전 세계에 김치만이라도 중독되게끔 알려주고 싶었다”며 “괌을 자주 가다 보니 잘 맞고 가깝게 느껴졌다. 여기 사는 분들의 식성도 잘 알고 있다”며 괌에 한식당을 열게 된 계기를 밝혔다.

며느리 서효림은 “배우로서 타이틀 없이 시어머니와 함께 나오는 게 조심스러웠지만 ‘K-푸드’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좋아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며느리와의 예능 호흡에 대해 “눈치도 빠르고 취향도 비슷해서 소통이 아주 잘 될 것 같다. 내 옆에서 딱 붙어서 요리하면 된다”면서 “괌에 갈 때 ‘나는 너랑 결혼식장에서 본 적도 없고 일은 일이다’라고 단단히 이야기했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줬다.

서효림도 “결혼한 후 시어머니와 둘이 같이 나오는 고정 예능은 처음이다. 시어머니 계급장을 떼고 봐주시면 저야 대놓고 할 말 다 할 수 있어서 좋고 편하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은 현지에서 한식당을 열면서 배달도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인의 자부심 한식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김수미가 괌으로 가 신개념 한식 배달 서비스를 펼치는 티캐스트 E채널 ‘익스큐수미:일단 잡숴봐’는 오는 24일 오후 8시40분 첫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