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연인 외도 의심' 80대 흉기 2점 들고 난동... 테이저 건 맞고 쓰러져

양휘모 기자 2023. 8. 16. 08:5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중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흉기 2점을 들고 경찰관에게 달려든 80대가 테이저 건을 맞고 제압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4시23분께 팔달구의 한 의상실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관계자들을 협박한 혐의다.

그는 의상실 앞에서 “문을 빨리 열라”고 소리치는 등 난동을 이어가던 중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A씨는 경찰의 수차례 경고에도 흉기 2점을 들고 경찰관을 향해 달려들다 테이저 건을 맞고 쓰러졌다.

A씨는 전 연인인 B씨(70대)가 해당 의상실 관계자와 외도를 한다는 의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30여명의 시민들이 있어 돌발 상황도 고려해야 했으며 수차례 투항 명령에도 흉기를 들고 뛰어들었기 때문에 테이저 건을 발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기현 기자 fact@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