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로운 스타일 낙관적" 英언론 의외의 긍정 평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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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가 개막전에서 실망스러운 무승부에 그쳤지만 일부 긍정적인 평가도 뒤따랐다.
데일리메일은 '포스테코글루의 새로운 팀은 낙관할 만한 많은 이유를 제공했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재미있고 진취적인 경기 스타일을 선보였다. 매디슨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데스티니 우도지와 이브스 비수마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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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개막전에서 실망스러운 무승부에 그쳤지만 일부 긍정적인 평가도 뒤따랐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새로운 모습이 즐거움을 선사했다'라며 수비 일변도의 전술에서 탈피한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2대2로 비겼다.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 공격진 무게감이 반토막이 난 상태로 맞이하게 된 1라운드였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를 측면 공격수로 포진시켰다. 이번에 영입한 제임스 매디슨이 10번 플레이메이커로 공격을 지휘했다. 매디슨 외에는 대부분 어떠한 위협적인 장면도 연출하지 못해 혹평을 감당해야 했다.
하지만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이 유의미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신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임 조제 무리뉴나 안토니오 콘테와 달리 적극적인 공격 전술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데일리메일은 '포스테코글루의 새로운 팀은 낙관할 만한 많은 이유를 제공했다. 토트넘은 최근 몇 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재미있고 진취적인 경기 스타일을 선보였다. 매디슨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데스티니 우도지와 이브스 비수마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무리뉴와 콘테는 선 수비 후 역습에 치중했다. 공격 패턴이 단조롭고 점유율이 낮아 팬들이 보기에는 지루했다. 그나마 성적이 좋을 때에는 말이 나오지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순위가 추락하는 순간 '축구도 못하고 재미도 없다'라는 최악의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포스테코글루는 펩 과르디올라의 맨체스터 시티처럼 점유율을 높이며 빠르고 경쾌한 공격 작업을 선호한다. 개막전부터 난타전이 벌어진 까닭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지난 시즌 평균 점유율 50%와 슈팅 13.95개를 기록했다. 브렌트포드전은 70% 점유율을 기록하며 슈팅도 18개를 날려 앞으로 활약을 예고했다'라며 기대감을 키웠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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