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뛴다’ 원지안, 첫 주연작 종방 소감 “책임감 배웠다”
하경헌 기자 2023. 8. 16. 08:49
KBS2 드라마 ‘가슴이 뛴다’를 마친 배우 원지안이 종방 소감을 전했다.
15일 막을 내린 ‘가슴이 뛴다’는 반인뱀파이어 선우혈과 인간 주인해의 아찔한 목숨 담보 공생 로맨스를 그렸다. 원지안은 극 중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 것 같은 차가운 인간 인해 역을 맡아 서서히 변해가는 감정선을 세심하게 그려냈다.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을 마무리한 원지안은 “16부작이나 되는 드라마의 주연으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꼈고,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기까지의 동력이 됐다”며 “긴 시간을 작품과 함께 보낸 만큼 연기하면서 많은 인물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게 재미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성장이라고 해야 할지 적응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을 하면서 더욱 더 마음이 단단해지고 담담해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배우보다 역할로 기억에 남고 싶다. 정말 그렇게 살고, 어딘가에 있을 것 같아서 조금 더 보는 이의 삶에 가까이 들여놓을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으 전했다.
원지안은 첫 주연작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를 바탕으로 극을 이끌며 주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그는 ‘가슴이 뛴다’를 통해 한 단계 성장한 결과물을 보인 이후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2’ 출연을 확정짓고 촬영을 준비할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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