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상청, 기상지도 ‘독도’ 일본 땅으로 표기… “영토 도발”

허지윤 기자 2023. 8. 16. 0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일본 기상청이 제7호 태풍 '란'의 기상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해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울릉도는 한국 땅,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기존 일본 기상청 입장을 드러낸 셈이다.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뿐만이 아니라 일본 최대 포털인 야후재팬의 날씨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독도를 자국 땅으로 표기하고 있다"며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도발에 맞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세계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한 일본 기상청의 기상 지도. /서경덕 교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최근 일본 기상청이 제7호 태풍 ‘란’의 기상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해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서 교수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기상지도 사진에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사선이 그어져 있다. 울릉도는 한국 땅,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기존 일본 기상청 입장을 드러낸 셈이다. 게다가 독도 대신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라는 이름이 써 있다.

서 교수는 이메일에서 “이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며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도가 한국 영토인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이 담긴 일본어 영상도 이메일에 첨부했다.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뿐만이 아니라 일본 최대 포털인 야후재팬의 날씨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독도를 자국 땅으로 표기하고 있다”며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도발에 맞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세계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광복 78주년을 맞아 독도, 동해(바다) 등 해양영토 주권 수호 다짐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동해해경 3016함 승조원들이 지난 12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태극기 들고 있는 모습. /동해해경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