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메리츠지주, 자사주 활용 감안시 투자매력 유효"…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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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감안했을 때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9.4% 상향한 5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메리츠화재의 국제회계기준(IFRS17) 전환 기준 메리츠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6.4% 개선된 588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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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감안했을 때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9.4% 상향한 5만8000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이번 증권의 중간배당 2800억원은 지주의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부동산 금융 부문의 둔화 등으로 증권의 연간 손익은 전년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나 7000억원대에서 방어될 수 있다"면서 "순자본비율(NCR) 여력 등을 감안했을 때 기말 배당은 12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재의 배당은 "주요한 규제 개선이 필요하기에 아직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면서도 "산술적으로 5000억원에 육박하는 배당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의 국제회계기준(IFRS17) 전환 기준 메리츠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6.4% 개선된 5881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20%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화재와 증권 모두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화재는 투자이익 증가도 있지만 주로 전분기에 이어 예실차가 지속된 영향이며, 증권은 기업금융수수료 수익이 신규 딜 확대로 전분대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예상 수준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화재의 보험계약마진이 기시 대비 0.7% 성장에 불과했던 점을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마이너스 경험조정 규모는 전분기 대비 1320억원 개선됐지만 신계약 유입 효과가 약화되며 미래서비스 관련 변동이 전분기 대비 997억원 증가에 그쳤고, 당기손익 인식 보험계약마진은 278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계약 성장률 둔화에 대해서는 "회사 측은 과도한 경쟁 지양을 주된 이유로 들고 있지만, 지주의 주주환원을 위해 화재의 고배당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최근 할인율 강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등 향후 건전성제도(K-ICS·킥스) 비율 둔화 요인이 있는 점도 의사결정 요인으로 일부분 작용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 "상반기 예실차는 22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보험리스크나 해약환급금준비금 등 할애 없이 기말 보험계약마진은 늘어날 공산이 커서 굳이 경쟁에 뛰어들 이유도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4.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7.2%다. 전거래일 종가는 5만200원으로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은 15.54%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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