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日 독도 야욕···이번엔 태풍지도서 일본땅 표기

서경덕 교수, 항의메일 보내···"누가 이기나 끝까지 해보겠다"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서울경제]

일본 기상청이 제7호 태풍 ‘란’의 기상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본 기상청에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 교수가 공개한 기상 지도에는 독도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기하고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사선이 그어져 있다. 이는 울릉도는 한국 땅,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일본 측의 억지 주장이 담긴 것이다.

서 교수는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한번 해 보겠다”며 분노했다. 그는 항의 메일을 통해 “이는 명백한 영토 도발이다”라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다. 독도를 한국 영토로 올바르게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독도가 한국 영토인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이 담긴 일본어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뿐만이 아니라 일본 최대 포털인 야후재팬의 날씨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독도를 자국 땅으로 표기하고 있다"며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도발에 맞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세계에 널리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교환 기자 chang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