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 지르고 다음 날, 바로 900억 투척...첼시, '리버풀 타깃' 하이재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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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로미오 라비아까지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라비아 이적료를 두고 사우샘프턴과 최대 5800만 파운드(약 987억 원)에 합의했다. 초기 이적료는 5300만 파운드(약 902억 원)에 보너스 조항 500만 파운드(약 85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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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첼시가 로미오 라비아까지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라비아 이적료를 두고 사우샘프턴과 최대 5800만 파운드(약 987억 원)에 합의했다. 초기 이적료는 5300만 파운드(약 902억 원)에 보너스 조항 500만 파운드(약 85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라비아 영입에 합의한 날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도 발표한 상황이다. 첼시는 1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이세도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기본 8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조건에 동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라비아는 2004년생 대형 유망주다. 벨기에 명문인 안더레흐트에서 성장하면서 잠재력을 보여주자 맨체스터 시티가 데려왔다. 맨시티에서 1군 주전으로 입성하지 못했지만 라비아는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해 주전으로 올라섰다.
라비아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선수다. 맨시티에서 성장한 선수답게 빌드업 관여해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준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능숙한 경기 운영 또한 장점이다. 좌우로 벌려주는 패스 또한 뛰어나다.
다만 아직 수비스킬이 부족해 경고가 많은 편이라는 점이다. 적극적으로 몸싸움에 가담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아직은 성장이 필요한 유망주지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검증이 됐다. 이에 라비아는 몸값이 천정부지로 쏟았고, 이미 3200만 유로(약 464억 원)로 평가된다.
원래 라비아는 리버풀이 파비뉴의 대체자로 노렸던 선수였다. 라비아를 데려오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지만 갑자기 첼시가 등장해 가로채기에 성공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첼시는 라비아 영입을 위해 리버풀과 경쟁했지만 라비아가 첼시로의 이적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첼시한테 이번 여름에만 선수 2명을 가로채기 당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원래 카이세도 영입 당시에도 브라이튼과 먼저 합의를 이뤄낸 쪽은 리버풀이었지만 선수가 첼시로의 이적만을 원하면서 무산됐다.
한편 첼시는 카이세도 영입을 위해 1억 1500만 파운드(약 1954억 원)를 지불했는데 라비아 영입까지 진행하면서 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이제 첼시는 엔조 페르난데스, 카이세도, 라비아까지 값비싼 미드필더만 데리고 있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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