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무감사, 현역 물갈이 신호탄?
[KBS 대구] [앵커]
국민의힘이 총선을 6개월 앞둔 시점부터 전국 당원협의회를 대상으로 당무감사에 들어갑니다.
감사 결과는 당협위원장 공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 공교롭게 '공천 살생부' 문건까지 떠돌면서 그렇지않아도 물갈이론이 거센 TK 정치권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무 감사는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 가운데 당협위원장이 있는 209개를 대상으로 10월 중순부터 실시됩니다.
[이철규/국민의힘 사무총장 : "당무 감사 실시 전까지 당무감사위원회를 중심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과 관련 일정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당무감사 결과가 내년 총선 공천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도 "당협위원장의 당 기여도를 진단하고 내년 총선 당선 가능성을 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현역 의원인 당협위원장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총선 공천 부적격자'라는 제목의 문건, 이른바 살생부까지 떠돌아 당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윤희석/국민의힘 대변인/지난 7일/국회방송 국회라이브6 : "(문건을) 마치 여권 내부가 혼란스럽다, 이런 전체 여권 분위기와 연결해서 해석하는 것은 너무나 단편적인 분석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고 그래서 결국 합리적이지 않다, 무시해도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당 안팎의 분위기는 어수선합니다.
대구경북 일부 현역 의원들의 이름도 문건에 올라 검사공천설과 현역 다수 교체설 등이 현실화하는게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총선까지 앞으로 8개월, 당무감사에다 살생부 등장까지,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과 출마 예정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그래픽:김지현
우동윤 기자 (seagard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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