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알차고 보람차게…푹 빠진 ‘자기 계발’
[KBS 전주] [앵커]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여름 방학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더위를 잊은 채, 알차고 재미있게 방학을 보내고 있는 체험과 배움의 현장을 이종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럼 소리에 맞춰 기타와 피아노 연주가 펼쳐지고 보컬의 신나는 공연이 뒤따릅니다.
방학을 맞아 2주 일정으로 마련된 문화 교실에 중고생들이 참여해 저마다 실력을 뽐냅니다.
학생들이 직접 배우와 감독이 돼, 촬영 장비를 둘러매고 영화를 제작합니다.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았다지만, 주제 선정부터 시나리오 작성, 연기와 촬영, 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김한결/고등학교 3학년 : "무료로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되게 뜻깊고 저한테는 앞으로 배우생활을 하는데 큰 발판과 계기가 될 것 같아요."]
태블릿PC를 이용해 코딩을 하자 미니 로봇이 척척 다양한 동작을 선보입니다.
이른바 메타인지 교육은 초등학생 사이에 인기가 높아 대기자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유서연/초등학교 4학년 : "학교에서 이런 것(교육)은 많이 못 하는데 방학 때 (평소에) 못하는 걸(교육) 더 보충할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방학을 맞은 학교에서 영어 캠프가 한창입니다.
친구와 영어로 대화하고, 발표력을 키우며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수현/초등학교 6학년 : "집에서 계속 게임을 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고 확실히 유익하고 더 좋은 거 같아요."]
잠시 학업을 내려놓는다는 방학.
학생들이 스스로 재능을 계발하며, 꿈을 펼쳐나가기 위한 소중한 시간으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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