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야속한 환율…이번 달에만 60원 가까이 급등

김경화 기자 2023. 8. 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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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광복절 연휴 잘 보내셨나요?

지난 월요일 마감한 우리 증시는 양 지수 모두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오늘(16일)의 키워드 '야속한 환율'입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6원 급등한 1330원 90전에 마감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생산자 물가지수 반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졌고, 중국 부동산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도 커지면서 환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번 달에만 60원 가까이 껑충 뛴 환율.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주며 양 시장 모두 하락 마감하게 됐는데요. 

그럼 전일장 복기하며 이슈들 체크해보죠 

코스피 사흘 연속 하락하며 20일 선을 이탈했습니다. 

2570포인트까지 내려왔습니다.

코스닥은 1000종목 넘게 내리면서 900포인트도 위태로워졌습니다. 

양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세를 나타내며 시장에 하방 압력을 줬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이 4725억 원, 코스닥 시장에선 1920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상황입니다.

최근 들어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힘을 못 받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7위권까지 보합인 3종목을 제외하면 14개 종목 일제히 약세였습니다.

삼성전자 0.3% 하락, LG에너지솔루션 0.1%, SK하이닉스 0.35% , 삼성바이오로직스 0.87% 하락마감했습니다.

LG화학도 4.02% 크게 내렸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습니다.

에코프로비엠 1.7%, 에코프로 3.87% 하락, 엘엔에프 2.47%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포스코DX는 1.7% 올랐습니다. 

JYP엔터 8.25% 급락, 셀트리온제약도 9.23%나 빠졌습니다.

기존 시장 주도주였던 2차전지 업종은 지고, 새로운 주도주들이 떠오르는 추세입니다.

에코프로, 포스코그룹주의 시가총액이 보름 새 30조 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2차전지에 몰렸던 수급은 초전도체와 중국 소비테마를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초전도체 테마주, 물리학 박사 출신인 한 핀테크 기업 대표가 SNS를 통해 LK-99는 초전도체가 맞다는 입장을 밝히자 주가가 또 한 번 급등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 허용 소식 이후 카지노와 면세점 등 중국 소비주들이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 테마와 관련해선 화장품 관련주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특히 화장품 업종 내에서도 화장품 제조업체들에 대한 전망이 밝습니다. 

삼성증권은 뷰티 메가트렌드는 '가성비' 저가 화장품 업종을 주목하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올리브영에서 가장 잘 팔리는 화장품들을 나열해 봤더니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부문에서 상위를 차지한 제품들이 모두 3만 원대 이하 제품이었다는 점, 그리고 OEM과 ODM 업체 실적을 합산했더니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는 점이 이유로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화장품 제조업체 중에서는 코스맥스를 이번 주 주간 추천종목으로 추가했습니다.

코스맥스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증권사에서 목표가를 줄상향하고 있습니다.

코스맥스의 생산제품이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헤어, 선케어까지 종목군이 굉장히 다양하고요. 

실적 추이를 보면 중국과 미국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중국 유커들의 한국 방문이 활성화되면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화장품 제조업체와 더불어 증권사에서 꾸준히 언급하고 있는 업종군이 바로 피부미용 기기 테마입니다.

다올투자증권은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따라 미용 의료기기 섹터 판매가 확대될 수 있다며 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에 대한 적정 주가수익비율이 30배로 잡았습니다. 

바 그래프가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선 그래프가 방한 관광객 중 외국인 환자 비율인데요. 

외국인 환자 비율이 작년 7.8%로 2012년 대비 급등했고요. 

보건복지부는 외국인 환자 유치 목표를 2022년 25만 명에서 2027년 70만 명까지 높여 잡은 상황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미용 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이번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가 미용 의료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다올투자증권은 파마리서치와 클래시스를 탑픽으로 제시했습니다. 

여기까지 전일 장 점검하면서 하락장 속에서도 빛나고 있는, 빛낼 종목들 체크했습니다.

그럼 수요일 장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 대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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