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 "유커 유치하려면 한중관계 개선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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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이 유커('여행객' 의미)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중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환구시보는 최근 한국 정부의 강경한 대중국 정책이 유커가 한국행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샹하오위 연구원은 지난 2017년 사드 문제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이 중국 유커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대중관계 개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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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관영 매체가 한국이 유커('여행객' 의미)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중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16일 한국 여행산업이 22년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가운데 중국의 '단비'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한국 등 78개국을 대상으로 단체 관광을 재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은 2017년 이후 약 6년만으로 국내에서는 유커의 귀환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 정부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환구시보에 "최근 한국에 비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규모나 구매력 측면에서 봤을 때 중국인 관광객을 대체할 수 없다"며 "한국이 연간 300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중국인 관광객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환구시보는 최근 한국 정부의 강경한 대중국 정책이 유커가 한국행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샹하오위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아시아태평양연구소 연구원은 "유커의 한국행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회복되는냐는 비자 발급 간소화 등 양국의 정책 지원에 의해 결정되겠지만 한중 관계의 영향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샹하오위 연구원은 지난 2017년 사드 문제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이 중국 유커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대중관계 개선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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